“3대 주권 실현과 조직역량 강화” 결의
– 자주연합, 2026년 1기 2차 중앙위원회 총회 개최

(사진1) 자주연합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향린교회에서 ‘2026년 제1기 2차 정기 중앙위원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자주연합]
국가주권·국민주권·민족주권 ‘3대 주권 실현운동’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자주연합(상임대표 주재석)이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향린교회에서 ‘2026년 제1기 2차 정기 중앙위원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15일 자주연합이 창립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날 총회에는 자주연합 소속 단체와 지역 중앙위원, 각계 원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자주연합의 조직역량을 확대·강화하고,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자주 세력의 결집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재명 정부, 예속적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틀에서 벗어나야”

(사진2) 자주연합은 총회 결의문에서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 주권과 민생, 평화를 수호하는데 모든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자주연합]
자주연합은 총회 결의문에서 현 국제 정세를 ‘미국 패권 약화의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초부터 베네수엘라, 이란, 그린란드 등지에서 보인 행보를 “탐욕과 횡포”라고 규정하며, 이것이 전 세계적인 반미·반제 투쟁의 고조를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관세 압박과 대미 투자 강요를 ‘경제 약탈’로 규정했다. 자주연합은 “미국이 한국을 미·중 전략 대결의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일본의 재무장을 부추겨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자주 없이는 민생도 평화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자주연합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란·외환 세력 청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예속적인 한미동맹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주권자인 국민의 실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분단 냉전체제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민주주의 수호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민주당 정권의 한계를 답습하지 말고 예속적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재석 상임대표, “자주와 연합은 시대정신, 대단결의 정신으로 험로 뚫고 나갈 것”

(사진3)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왼쪽부터) 자주연합 최영찬 공동대표(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주재석 상임대표, 정성희 집행위원장 [사진제공-자주연합]

(사진4)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자주연합 주재석 상임대표 [사진제공-자주연합]
앞서 주재석 상임대표는 총회 인사말을 통해 창립 후 5개월간의 소회와 향후 투쟁 방향을 밝혔다.
주 상임대표는 “지난 5개월은 미 제국주의의 경제적·군사적 폭압과 전쟁 책동에 맞서 앞장서 싸우고, 전국적 단결만이 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여러 자주 세력을 연대시키는 데 힘써온 시간이었다”며 “많은 분이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이 바로 ‘자주’와 ‘연합’임에 공감해주셨기에 매우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주 상임대표는 향후 1년을 ‘세계사적 혼돈과 대전환의 시기’로 전망하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활동 방향과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각자들이 일깨워 준 ‘대단결’과 ‘간고분투’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험로를 헤쳐 나간다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올바로 해결하고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중앙위원들의 분발과 건투를 당부했다.
“자주화 운동 일상화·대중화·전국화에 앞장설 것”

(사진5) 이날 총회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며 2026년 투쟁을 힘차게 결의했다. [사진제공-자주연합]
이날 총회는 △2025년 사업보고와 사업평가안 승인 △결산보고 승인 △감사보고 채택 △2026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의결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자주연합은 2026년 사업계획으로 △조직역량 강화 △자주화 운동 일상화·대중화·전국화 △자주·진보·평화 세력 간 소통과 연대 강화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7대 주요 과제와 3대 핵심사업 등은 안건으로 제출되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어 총회 마지막 순서로 결의문을 발표하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적토마의 기상으로 주권 수호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하며 6가지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과 한반도 평화 협력 복원 ▲경제 주권 침해 및 대미 투자 강요 거부 ▲대북 적대 정책 중단 및 국가보안법 폐지, 헌번 영토조항과 흡수통일 조항 삭제 ▲자주연합 조직역량 확대·강화 ▲자주화 운동의 일상화·대중화·전국화 ▲자주·진보·평화 세력 간 소통과 연대 강화 등이다.

(사진6) 자주연합 명예회원인 각계 원로들이 참석해 자주연합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자주연합]
끝으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구를 이끌고 총회에 참석한 원로 인사들이 차례로 격려사를 전했으며, 자주연합 출범식에서 처음 선보였던 ‘자주연합가’(자주의 광장)를 제창하며 총회를 마무리했다.
자주연합 관계자는 “자주연합의 사명은 한국 사회의 반미반제연대연합체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노동자 민중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 주권과 민생, 평화를 수호하는데 모든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해 주권과 민생, 평화를 수호하는데 모든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사진7) 이날 총회에서는 자주연합 지도위원과 자문위원 위촉장이 수여됐다. 시계방향으로 정진우 목사, 한상균 전 위원장, 이장희 교수, 류경완 대표 [사진제공-자주연합]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영옥·이규재·양희철·김영식·김영승·박덕신·문대골·권낙기 등 자주연합 명예회원·고문단 원로 인사들이 참석해 자주연합을 격려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주재석 상임대표가 정진우 목사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종교·노동부문 지도위원 위촉장을, 이장희 교수와 류경완 대표에게는 정책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현재 자주연합에는 이규재·권영길·천영세·양연수·소순관·박중기·김영옥·황금수·김을수·전덕용·정혜열·노중선·전창일·서경원·김해섭·임방규·안학섭·구연철·양원진·양희철·김영식·김영승·문대골·박덕신·양재혁, 권낙기·최순영·서정길·강정구·박종렬 등 각계 원로들이 명예회원과 고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충목·한상균·한도숙·김흥현·문국주·정진우·심재환·채희준·장경욱·고승우·이장희·문장렬·이래경·최규엽·최만정·나원준·이광규·정호일·류경완·김장민·이경렬·김명환·정의헌·조상수 등 각계 지도급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지도위원과 법률·정책·노동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8)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6가지 당면 실천 과제를 다짐했다. [사진제공-자주연합]
자주연합 1기 2차 중앙위원 총회 결/의/문
트럼프 치하의 미국이 연초부터 세계 도처에서 탐욕과 횡포를 노골화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를 침공하여 대통령 부부를 납치하고, 이란의 소요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으며, 타국의 영토인 그린란드를 강권으로 찬탈하려 획책하고 있다. 이러한 폭거는 겉으로는 미국의 패권 강화를 과시하는 듯하나, 실상은 패권 약화의 명백한 방증이다. 그 결과 전 세계 민중의 반미·반제 의식과 투쟁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압박은 어떠한가. 미국은 관세 폭탄을 앞세워 우리의 경제와 산업, 일자리를 위협하고, 천문학적 규모의 대미 투자를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국가 주권 영역인 비관세 규제 조치에까지 간섭하고 있다. 나아가 ‘한미동맹 현대화’라는 미명 아래 한국을 미-중 전략 대결의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한미일 협력’을 내세워 일본의 재무장과 군사대국화를 부추김으로써 이 땅의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자주 없이는 민생도 평화도 없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경제 약탈과 안보 위기로 우리의 민생과 평화를 유린하고 있음에도, 이른바 ‘국민주권’ 정부는 예속적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틀에서 단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빛의 혁명’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마저 미국의 지배와 간섭 속에 민생경제가 피폐해지고 한반도 평화 협력이 파탄 났던 과거 민주당 정권의 한계를 답습한다면, 주권자인 국민의 실망과 좌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1차 특검과 2차 종합 특검을 통해 내란·외환 세력을 청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조선과 중국을 겨냥한 한미·한미일 전쟁 연습을 지속한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긴장은 또다시 고조될 것이며, 그 신냉전의 토양 위에서 내란·외환 세력의 뿌리는 다시금 되살아날 것이다. 분단과 대결로 점철된 80년 역사가 이를 분명히 증언하고 있다. 자주 없이는 민주주의 또한 수호할 수 없다.
자주연합은 국가주권·국민주권·민족주권의 ‘3대 주권 실현운동’ 대중화를 목표로 삼고, 한국 사회 반미반제연대연합체 건설을 자기의 사명으로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자주연합의 조직 역량을 확대·강화하며 노동자 민중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적토마(赤兎馬)의 기상으로 미국의 주권 강탈과 내정간섭을 반대하며, 이 땅의 주권·민생·평화 수호와 자주 세력의 총단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힘차게 결의한다.
- 하나, 우리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과 한반도 평화 협력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 하나, 우리는 한국의 경제와 산업, 일자리를 빼앗는 대미 투자 강요를 거부하며 단호히 투쟁할 것이다!
- 하나, 우리는 대북 적대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흡수통일 조항 개헌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 하나, 우리는 이를 위해 자주연합의 조직 역량을 양적·질적으로 확대 강화할 것이다!
- 하나, 우리는 이 땅의 자주화 운동을 일상화·대중화·전국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 하나, 우리는 자주·진보·평화 세력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헌신적으로 복무할 것이다!
2026년 1월 24일
자주연합 1기 2차 중앙위원회 총회 참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