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자주연합(준) 화순탄광역사기행(2026.7.11)

“화순 탄광,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민중의 자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

_ 광전자주연합(준), 제1차 자주통일역사기행 ‘화순 탄광’ 진행… 노동조합·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여 명 참석

(사진1) 광전자주연합(준)이 지난 11일 진행한 제1차 자주통일역사기행 ‘화순 탄광’ 현장 [사진제공-광전자주연합(준)]

광주전남자주연합 준비위원회(광전자주연합(준))는 지난 7월 11일 화순 일원에서 제1차 자주통일역사기행 ‘화순 탄광’을 진행했다. 올해는 1946년 화순 탄광 노동자 투쟁이 일어난 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역사기행에는 광전자주연합(준) 회원을 비롯해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조합원, 5·18민족통일학교 회원, 시민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광주시청을 출발해 너릿재를 거쳐 화순 탄광을 답사하며 역사의 흔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현장 해설을 통해 화순 탄광의 역사적 의미와 광산 노동자들의 삶, 해방 이후 노동자들의 자주관리운동, 그리고 당시 시대의 아픔을 함께 배우고 토론하며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날 버스 이동 중에는 화순 탄광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화순 칸데라 1946>를 시청하며 역사기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사진2) 너릿재를 오르고 있는 역사기행 참가자들 [사진제공-광전자주연합(준)]

(사진3) 화순 탄광 희생자 추모탑에서 노동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집회가 열렸다. [사진제공-광전자주연합(준)]

이어 너릿재에서는 미군정 시기와 화순 탄광 노동자들의 투쟁을 주제로 한 현장 강연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깊이 있게 공유했다.

또한 화순 탄광 희생자 추모탑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 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묵념과 헌화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남긴 과제를 되새겼다.

역사기행을 주최한 광전자주연합(준) 박상춘 준비위원장은 “화순 탄광은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그리고 민중의 자주 역사가 살아 있는 현장”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잊힌 역사를 기억하고 배우는 것이 이번 역사기행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사진4) 이날 역사기행의 강연과 해설은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제공-광전자주연합(준)]

(사진5) 역사기행을 마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제공-광전자주연합(준)]

참가자들은 이번 역사기행이 “잊혔던 역사를 다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청년 참가자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명대사를 인용해 “독을 마시면 사람이 죽는가? 아니, 총을 맞으면 사람이 죽는가? 아니, 사람들의 마음에서 잊힐 때 진정으로 죽는다”며 “오늘 우리가 화순 탄광 노동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찾아온 것은 그들을 우리 역사 속에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해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참가자들은 “이번 역사기행은 단순한 답사를 넘어 역사를 기억하고 현재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벌써부터 제2차 자주통일역사기행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6) 참가자들이 화순 탄광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전자주연합(준)]

광전자주연합(준)은 이번 화순 탄광 역사기행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곳곳의 역사 현장을 찾아가는 자주통일역사기행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단체 관계자는 “잊혀진 지역의 역사와 민중의 삶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배우며, 자주·평화·통일의 가치를 나누는 역사기행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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