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주권찾기 서울행동(2026.7.7)

“미국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나라, 시민의 힘으로”

서울자주연합(준), 제22차 ‘주권찾기 서울행동’ 개최… 미국의 내정간섭과 주권 침해 강력 규탄

(사진1) 서울자주연합(준)은 7월 7일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2차 ‘주권찾기 서울행동’을 개최하고 미국의 내정간섭과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규탄했다. [사진제공-서울자주연합(준)]

서울자주연합(준)은 7월 7일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2차 ‘주권찾기 서울행동’을 개최하고 미국의 쿠팡 사태 개입을 비롯한 내정간섭을 규탄하며 정부의 굴종적인 외교 행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자주연합 회원들은 군사권과 외교권, 경제주권을 빼앗긴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비판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즉각적인 환수와 미국의 내정간섭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22차 서울행동은 정성희 자주연합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최규엽 서울자주연합(준) 지도위원, 김호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 김장민 자주연합 정책자문위원, 정성희 자주연합 집행위원장 순으로 발언이 이어졌으며, 정현휘 민중가수의 연대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2) (왼쪽부터) 최규엽 서울자주연합(준) 지도위원, 김호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 김장민 자주연합 정책자문위원, 정성희 자주연합 집행위원장이 차례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자주연합(준)]

최규엽 자주연합 지도위원은 최근 미국이 스포츠계에서까지 벌인 제국주의적 망동을 폭로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최 지도위원은 “미국은 건국 이후 지금까지 전쟁을 치르지 않은 기간이 단 24년에 불과할 정도로 침략을 일삼아온 나라”라며,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마저 과거 미국 CIA가 전 세계 80여 개 민주정부를 공략해 전복했다고 폭로했을 정도가 미국의 본질이자 실체”라고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뭉치고 민중이 단결하면 미국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제는 미국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나라, 우리 스스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온전히 행사하고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는 주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김호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은 민중을 향한 미국의 불법무도한 행태와 침략 정책을 강력히 규탄했다. 김 사무처장은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금의 불평등 사슬을 끊어낼 수 없으며, 단 1m의 사회 민주주의도 진척시킬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과거 일제가 물러간 자리에 미국이 들어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종속시켜 온 세월이 얼마냐”라고 반문하며, “외세의 종속 없이 자주적으로 살기 위해 우리 시민들이 자주적인 태세로 깨어나야 하고, 특히 노동자들이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실천할 때만이 자주 사회를 앞당길 수 있다”라고 시민들의 단결과 동참을 호소했다.

김장민 자주연합 정책자문위원은 미국의 군사 전략과 대기업 쿠팡을 앞세운 경제적 침탈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와 이란 등지에서 실패한 제국주의 전쟁 정책을 한반도로 가져와, 대만 전쟁 발발 시 한국군을 중국에 맞서 동원하려 준비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전작권 전환’은 한미연합사령관만 한국군 대장으로 바꿀 뿐, 주한미군은 한반도 밖 대만 전쟁에 마음대로 넘나들고 한국 전쟁 시에는 UN사령부를 활성화해 한국군을 지배하겠다는 기만책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쿠팡이 우리 국민을 무시하며 최근 미국 본사에 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송출하고 경제적 주권을 약탈해 가는 배경에는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뇌물을 받아먹은 트럼프와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주적인 국방·통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3) 집회에 참석한 서울자주연합(준) 회원들과 시민들이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외세 배격과 주권 회복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자주연합(준)]

정성희 자주연합 집행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쿠팡 사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규탄하며 완전한 주권 회복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수많은 노동자를 산재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유통비를 착취했던 쿠팡을 비호하는 미국이야말로 한국의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 제국주의의 본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거대 양당 정치권을 향해 “국민의힘은 전작권 반환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주도의 한미동맹 틀에 갇혀 한국군 사령관만 세우면 된다는 식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서잘데기없는 전환에 머물러 있다”라며, “군사 주권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껍데기뿐인 전환을 단호히 배격하고, 우리 민족의 안위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완전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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