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남측본부 해산총회 주요 발표문(2024.2.17)

총화보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35년의 역사와 노고를 자주와 변혁의 한 길에 선 남북해외 모든 애국자들과 함께 긍지높게 총화한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은 전민족의 힘과 지혜가 만들어 낸 역사적이며 거족적인 통일운동연합체입니다.

범민련은 반외세 항쟁의 자랑찬 역사를 계승하고, 평화번영과 강국의 위용을 떨치는 자주통일국가건설을 목표로 투쟁해 왔습니다.

범민련의 결성! 그것은 민족자주를 생명으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모으면 조국을 자주적으로 통일할 수 있다는 민족의 기상을 내외에 선포하는 역사적인 조국통일의 시작이었습니다.

민족대단결이 조국통일이듯이 범민련의 3자연대는 곧 조국통일이었습니다.

범민련의 길은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가시밭길이었고, 고난과 역경이 겹쌓인 투쟁의 길이었지만 보람도 행복도, 긍지도, 결의도 언제나 넘쳐났던 참다운 애국애족의 길이었습니다.

범민련이 걸어 온 길은 민족자주통일대행진으로도 기념되고, 조국통일대진군으로도 기억되며, 반미반제투쟁의 장정으로도 총화될 것입니다.

범민련의 길은 언제나 민족의 총의를 맨 앞장에서 받드는 민족우선, 민족중시의 길이었습니다.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범민족대회는 범민족적 축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통일운동의 대중화를 이루고, 수많은 일꾼들이 탄생하였으며, 값진 투쟁의 경험들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6.15공동선언 이후 반미자주의 기치 아래 힘있는 자주역량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조미핵담판이라는 격변기에서 반제자주전선을 거세게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을 반성적으로 평가하면서 범민련운동의 막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이름이 그 무엇으로 바뀌든 반제자주의 숙원을 풀어야 한다는 결심과 본분을 잃지 않고 언제나 각계층 동지들과 더불어 단결과 투쟁의 함성을 높이며 자주변혁의 앞장에서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범민련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뜻과 마음을 보태며 저마다의 삶의 현장에서 통일애국을 실천하기 위해 헌신분투해 오신 모든 애국인사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과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민족자주와 대단결의 대행진에서 불면불휴 간고분투해 오신 범민련 북측본부, 범민련 해외본부 그리고 범민련 공동사무국 모든 성원들께도 혈연적 인사를 드립니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하지만 범민련은 진정 35년을 빛나게 살았던 조국통일의 맥박이며 심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217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성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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