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민가 폭탄 투하, 대북 선제타격 훈련 한미연합전쟁연습 즉각 중단하라!(25.3.7)

3월 6일 오전10시 5분경,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인근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 KF-16 전투기 2대가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래 목표였던 훈련장으로부터 약 8km 떨어진 민간 지역에 폭탄이 떨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지역 주민 15명과 군인 14명을 포함해 총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주택 5채, 창고, 성당, 1톤 트럭,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되었다. 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59가구에 달하며 접경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가? 군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KF-16 전투기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라고 발표했다. 1번기 조종사가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후 시스템 업로드 및 공중 육안 관측을 통해 일치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폭탄을 투하했고, 2번기 조종사는 이를 그대로 따라했다는 것이다.

​조종사가 직접 버튼을 눌러 폭탄을 투하하는데, 훈련장과 민간 지역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해명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또한, 사고 발생 1시간 37분 후에야 발표가 이루어진 점도 문제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과 대응 과정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번 사고에 사용된 MK-82 폭탄은 227㎏(500파운드)급 범용 폭탄으로, TNT보다 폭발력과 살상력이 훨씬 높은 87~88㎏의 트리토날(Tritonal) 폭약이 충전돼 있다. 폭탄 1개가 탄착하면 폭파구는 직경 10m, 깊이 3m에 달하며,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규모에 이른다.

​이러한 고성능 폭탄을 KF-16 전투기 2대가 각각 4발씩, 총 8발을 민가에 투하했고, 모두 폭발했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만약 폭탄이 인근 초등학교 등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졌다면 그 피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FS)의 전초전으로 실시된 한미연합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훈련에는 주한미군과 한국 공군, 육군이 참여했으며, F-35A, F-15K, KF-16, FA-50 등 13대의 전투기가 투입되어 30여 발의 실탄 폭격 훈련이 이루어졌다.

​더구나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 사령관, 김명수 한국군 합동참모본부 의장, 강신철 한미연합군 부사령관 등이 직접 이 훈련을 참관하며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주한미군과 한국군 지휘부는 이번 오폭 사고에 대한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되는 ‘2025 자유의 방패’ 훈련에서는 신작전계획인 ‘작계 2022’에 따라 북 핵시설 및 탄도미사일 발사 원점을 좌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화력 자산을 동원한 선제타격 연습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확대하고, 드론을 이용한 공격,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전자전 연습도 병행한다.

​이처럼 미국과 한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지속하고 북침 전쟁연습을 벌이는 한, 북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더욱 위협받을 것이다.

​이에 윤석열 일당의 내란을 위한 전쟁 유도를 막지 못했으며 또다시 화력 실사격 훈련 과정에서 민간지역에 전투기 폭탄세례를 안기고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으로 한반도 전쟁위기를 불러오는 한미 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와 전쟁연습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미국은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 이 땅은 미국의 전쟁연습장이 아니다. 한미연합 전쟁연습 전면 중단하라!

​- 한반도 전쟁 위기 부추기는 대북 선제타격 연습 즉각 중단하라!

​- 대북 전쟁 대결책동 중단하고 북미 평화협상 시작하라!

​- 내란을 위한 전쟁 유도 및 북풍 공작 외환 범죄자들을 수사하라!

2025년 3월 7일

​자주연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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