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퍼주기, 굴욕적인 한미 정상합의를 단호히 거부하자!
11월 14일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는 정부가 강조하는 ‘국익외교’와 ‘자주국방’의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한국의 대미 경제·안보 종속을 구조화하는 내용에 가깝다. 투자·관세·외환·국방 등 핵심 분야 전반에서 한국의 일방적 부담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국익과 주권의 실질적 후퇴를 의미한다.
대규모 대미 투자: 미래 성장 기반의 외부 유출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 총액은 최소 7,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한국 GDP(2024년 약 1.73조 달러)의 약4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현금 분할 투자 2,000억 달러 + 조선업 투자 1,500억 달러 + 재벌 대기업 MOU 체결 1,500억 달러 + 미국 에너지상품 구매 1,000억 달러 + 대한항공의 보잉기 구매 등 약 1,000억 달러 = 총 7,000억 달러이다. 한국 경제의 미래 이익 상당 부분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구조이다.
반면 미국 측의 약속은 일부 관세 완화, 면제 가능성, 조건부 심사 수준에 그친다.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해 ‘FTA 또는 15% 중 높은 세율 적용’이라는 조항은 FTA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며 사실상 한국만을 위한 별도 고율 관세 체계를 고정화한 조치이다. 2024년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전체 해외투자의 약 38%를 차지했는데, 이번 합의는 이 비중을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업정책의 자율성을 급격히 축소시키는 방향이다.
결정은 미국, 부담은 한국: 9 대 1의 극단적 수익 배분까지
더구나 이번 합의는 구조적으로 “결정권은 미국, 자금 부담과 위험은 한국”이라는 비대칭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투자선정·운용권이 미국에 집중된 가운데 한국은 연 200억 달러(약 27조 원)에 달하는 장기적 재정 부담을 지게 되는 구조이다. 투자 미이행 시 관세 보복이 가능하다는 조항은 사실상 경제적 강제력으로 작동하며, 수익 배분에서도 장기적으로 미국 90%·한국 10%라는 불평등성이 고착된다.
이는 미국 전략산업의 보조금을 한국 재정이 대납하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국내 산업정책 왜곡과 통상협상력 약화, 경제주권 제약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이 문서는 표면상의 “협력”과 달리 실질적으로 한국의 재정·산업·통상 자율성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고위험 구조라 할 수 있다.
무역·규제 체계의 대미 종속화
미국산 자동차 연간 5만 대 상한 폐지는 미국의 요구를 전면 수용한 것이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부품에는 여전히 15% 관세 상한이 적용되며, 한국 기업의 시장 접근권은 제약된 상태가 유지된다.
식품·농산물·생명공학 규제 완화 조항은 미국 기업의 이해를 직접 반영해 한국의 식품 안전 체계를 취약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한국 농식품 시장에서 미국산 농산물 비중은 이미 3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수입 의존도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디지털 서비스와 데이터 이전에서 ‘미국 기업 차별 금지’ 조항은 플랫폼 규제권 전반을 미국식 기준에 종속시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는 한국이 추진해 온 공정경쟁 규제, 데이터 주권 정책을 약화시키는 구조이다.
외환·금융 구조의 제약 확대
이번 합의에서 한국은 달러 조달 시 ‘시장 개입이 아닌 다른 방식’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는 통화정책의 재량권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조치이다.
한국은 연 200억 달러 이상 조달 요구를 받지 않는다고 명시했지만, 이는 한국 외환보유액(2024년 약 4,200억 달러)을 고려할 때 결코 가벼운 부담이 아니다. 달러 조달 비용 상승은 금리·부채·환율에 즉각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한국경제의 안정성에 구조적 위험을 내포한다.
국방비 급증과 미국산 무기 구매의 제도화
국방비를 GDP의 3.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한국의 연간 국방비를 약 90~100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조치이다. 이는 현재보다 약 40~50% 증가한 규모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 250억 달러(약 34조 원), 주한미군 330억 규모의 포괄적 지원 330억 달러(약 45조 원) 등 최소 79조 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예고되었다.
이는 동맹의 상호성 확대가 아니라 한국의 재정 부담 증가와 미국 방산업체 이익 보장이 제도화된 결과이다. 국방비 증액이 ‘자주국방’이 아니라 ‘예속 국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반도를 넘어 지역으로까지 작전영역을 확장한 주한미군을 위해 우리의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전작권 전환의 왜곡: 무기 구매 조건부 주권
합의문은 전작권 전환 조건으로 ‘미국 첨단 무기 체계 도입’을 명시했다. 전작권 환수는 원래 군사 자율성 회복을 위한 조치였으나, 이번 합의로 전작권 전환은 미국 무기 구매 프로그램에 좌우되는 형태가 되고 말았다. 이는 군사주권 회복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미제무기 구매와 예속동맹의 늪에 빠지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핵 추진 잠수함 승인과 군비경쟁의 심화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개발 승인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농축 절차 지원은 겉으로는 자주국방의 진전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료 조달과 절차의 최종 승인권이 미국에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략 자율성 확대와는 거리가 멀다.
동시에 이 조치는 동북아 군비경쟁을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크며, 북한과 중국의 대응 강화까지 초래할 것이다. 군사적 긴장 고조는 결국 한국이 감당해야 할 안보-경제의 부담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다.
동맹 임무의 확장: ‘한반도’에서 ‘모든 역내 위협’으로
팩트시트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을 포함한 동맹에 대한 모든 지역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재래식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전면 수용하면서 사실상 중국에 대응하는 미국의 지역 군사전략에 한국의 군사·안보·외교 전략이 종속됨을 의미한다.
또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항행의 자유”, “국제법 준수” 포함은 중국을 직접 겨냥한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여 중국의 경제-안보 보복을 자초하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대북 정책: 대화의 실종
이미 낡은 2018년 싱가포르 합의를 재확인했으나, 그 이행을 위한 실질적 상응 조치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제재 완화·긴장 완화·평화협정 관련 언급이 배제되고 또다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함으로써 북미-남북 대화 재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대북 정책에서 상호주의가 빠진 접근은 현실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미 종속 구조화, 국익 후퇴시키는 굴욕적인 합의
종합하여 이번 한미 합의는 한미동맹의 새 장을 연다고 말하지만, 실제 내용은 한국의 경제·산업·규제·통화·안보 전반의 자율성이 축소되는 구조이다. 한국의 투자 약속은 금액과 일정이 구체적이며 대규모이다. 반대로 미국의 약속은 ‘검토·심사·조건부’가 대부분이다.
국방비 확대와 미국산 무기 구매는 한국의 재정 부담만 증가시키고 군사주권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환·규제·무역 분야는 미국식 기준에 한국 경제를 맞추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것이 정부가 말하는 ‘국익외교’이자 ‘자주국방’이라면, 국민이 이해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이번 합의로 경제적 손실, 통상·금융 주권 약화, 안보 재정 부담 증가, 그리고 대미 종속 심화를 가져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미국의 강압과 수탈에 맞서 주권과 민생을 수호하자!
이재명 정부는 지금 진정한 의미의 자주와 국익을 강화하는 길이 아니라, 경제적·안보적 종속을 더욱 깊게 만드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한국의 대미 종속을 구조화하고 국익을 후퇴시키는 굴욕적인 합의에 대해 국익을 중심으로 한 국민주권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미국에 일방적으로 퍼준 굴욕 협상의 결과이다. 미국의 강압과 수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나서서 경제주권과 군사주권을 회복하고 민생과 평화를 수호하자! 대미 종속을 더욱 심화시킬 굴욕적 한미 정상합의를 단호히 거부하자!
– 미국은 한국 경제·산업·일자리 강탈 중단하라!
– 정부는 국부유출 대미투자 지연·파기하라!
– 국회는 불평등 대미투자 특별법 거부하라!
– 혈세 낭비 국방비 폭등 무기강매 반대한다!
– 미군은 임대료 내기 싫으면 이 땅을 떠나라!
– 군비경쟁 긴장격화, 핵추진잠수함 반대한다!
– 한미 당국은 대북적대 폐기하고 대화에 나서라!
2025년 11월 15일
자/주/연/합
